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손맛 살린 액션 장인의 웰메이드 신작
(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25일 국내 정식 출시한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는 SF 세계관과 논타깃팅 액션을 앞세워 앞세운 작품이다.
아레스 개발을 맡은 세컨드다이브는 글로벌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성공시킨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다. 뛰어나난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던 다크 어벤저와 마찬가지로 아레스 역시 액션성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레스는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달 24일 기준으로는 200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모았다. 또한 서버 혼잡을 막기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일부 서버의 신청을 조기 마감하고 두 개의 신규 월드 오베론·트리톤을 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일 기준으로 25개 서버 가운데 18개 서버가 혼잡을 기록했다.
초반 지표는 매우 훌륭하다. 아레스는 지난달 29일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출시 하루 전인 24일에는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지 약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했으며, 26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들의 긍정평가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아레스는 기존 MMORPG와의 차별점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러한 기조는 아레스의 핵심 콘텐츠인 슈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슈트에는 ▲워락 ▲워로드 ▲엔지니어 ▲헌터 등 네 가지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최대 3개의 슈트를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슈트는 교체시 기술을 연계할 수 있고, 30초 남짓의 교체 쿨타임을 가지고 있다. 몬스터는 ▲사이오닉 ▲메카닉 ▲바이오닉 등 세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서 개별 속성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몇몇 이용자들은 수호석의 효율을 위해 속성을 달리한 단일 슈트를 착용하기도 했다.
슈트는 각각의 고유한 패시브 스킬과 버스트로 불리는 궁극기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투 방식을 바꾸며 플레이할 수 있다. 자동사냥 시에는 슈트 잔여 실드량에 따라 슈트체인지가 발생하는데, 이는 옵션을 통해 바꿀 수 있다.
좋은 슈트를 얻었다면 육성에 너무 오랜 시간을 소요하지 않도록 나름의 슈트 경험치 이전 시스템이 존재한다. 어느정도 투자한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자동전투와 수동전투의 비중도 알맞게 설정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앞서 반승철 대표는 아레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용자들이 수동전투를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자신한 바 있다.
실제로 일반 몬스터를 사냥할 때는 자동전투를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지만, 메인퀘스트 중간중간 등장하는 보스급 몬스터와 레이드, '다크 디멘션' 등의 협동 콘텐츠에서는 직접 컨트롤이 사실상 필수다. 특히 적의 광역 범위스킬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회피를 사용해야 한다. 보조무기로 방패를 사용하는 워로드는 막기를 사용하는데, 적절한 타이이밍에 쓰면 카운터가 발동된다.
이용자가 신경 써야할 성장요소는 제법 많은 편이다. 아레스에서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 이용자는 슈트 레벨, 무기와 보조무기·액세서리·성물 등의 장비 세팅, 수호석, 회로도, 스킬강화, 오퍼레이터, 탈것 등 다양한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러한 이용자들의 성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준비했다. 우선 오픈 이벤트를 통해 35레벨에 A급, 50레벨에 S등급 슈트를 지급한다. 또한 슈트가 최고레벨에 도달하면 성장 재료를 투입해서 윗 등급으로 진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 결과 누적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패스형 시스템인 '가디언 패스'와 사냥을 통한 재화 및 경험치를 제공하는 다수의 '지역 퀘스트'도 도입해 다양한 슈트, 오퍼레이터, 탈것 획득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 예약 기능이나 슈트 커스터마이징 등 여러 부분에서 디테일을 살린 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추후에도 안정적인 서버 운영과 과금 부담을 계속해서 조율해나간다면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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