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이 말하는 SK의 우승 조건, “형들이 쉬는 시간을 잘 메워야 한다”

박종호 2023. 8. 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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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의 목표는 벤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다.

오재현(187cm, G)은 2020~2021시즌 데뷔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오재현에게는 또 하나의 변화가 생겼다.

비시즌 훈련 중 만난 오재현은 "당장 시즌 시작해도 될 정도로 몸이 좋다. 이제 이것을 잘 유지해서 잘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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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의 목표는 벤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다.

오재현(187cm, G)은 2020~2021시즌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37경기 출전해 평균 17분을 뛰며 5.9점 2.3리바운드 1.6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신인왕 타이틀도 수상했다.

비록 2년 차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지난 시즌 54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6.6점 2.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오재현은 주전과 벤치를 넘나들며 팀 수비에 큰 역할을 맡았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오재현에게는 또 하나의 변화가 생겼다. 팀의 주전 가드이자 경쟁자였던 최성원(184cm, G)이 팀을 떠났다. 오재현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상황.

비시즌 훈련 중 만난 오재현은 “당장 시즌 시작해도 될 정도로 몸이 좋다. 이제 이것을 잘 유지해서 잘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SK는 지난 시즌 후반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5라운드 후반부터 6라운드까지 9연승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추가하며 14연승을 기록했다. 이를 언급하자 “시즌 초반에는 (최)준용이 형과 (최)성원이 형의 공백을 느꼈다. 하위권에 있었다. 점점 경기를 하면서 손발도 맞고 없을 때 플랜도 익숙해졌다. 그게 잘 이어졌던 것 같다. (김)선형이 형과 워니가 중심을 잘 잡아준 것도 컸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재현의 슈팅 능력은 그의 약점으로 뽑힌다. 데뷔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은 25%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에도 31%에 그쳤다. 그렇기에 오재현도 슈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슛에 기복이 있다. 그 기복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비시즌 슈팅에 집중하고 있다. 미리 나와서 다양한 슈팅을 쏜다. 세트 슛을 쏜다. 그 후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쏘는 슈팅을 연습한다. 온몸이 다 젖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 코치님들도 처음보다 좋아졌다고 말씀하신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픽업 게임도 갔었다. 밸런스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다”라며 슈팅 연습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리딩도 가끔 봐야 한다. 하지만 리딩을 보려면 슈팅이 필요하다. 그래서 더 슈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챔피언 결정전 첫 4경기에서 오재현은 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넣었다. 하지만 5차전에서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를 성공. 총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를 돌아본 오재현은 “그 경기 이후로 자신감이 붙었다. 그런 자신감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아쉬운 것은 너무 늦게 터졌다. (웃음) 만약 더 빨리 터졌다면 시리즈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이번 비시즌 오세근(200cm, C)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히고 있다. 시즌 중에는 안영준(196cm, F)까지 돌아온다. ‘슈퍼팀’에 일원이 된 오재현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MVP 3명이 모였다. 그렇다고 개성이 강한 것도 아니다. 포지션 최강자들이 모였다. 거기에 (안)영준이 형도 돌아오고, (허)일영이 형, (최)부경이 형 좋은 선수들이 많다. 밸런스는 되게 좋다. 다만 나이 문제 때문에 부상이 걱정된다. 형들이 쉬는 시간을 우리가 잘 메워준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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