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김은경에 미래 맡긴다면 ‘패륜 정당’ 자인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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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김 위원장에게 계속해서 미래를 맡긴다면 스스로 패륜 정당임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미래가 짧은 사람에게 미래가 긴 사람과 똑같이 한 표를 주는 1인 1표의 원칙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얘기"라며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노인 폄하 발언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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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김 위원장에게 계속해서 미래를 맡긴다면 스스로 패륜 정당임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둘째 애가 22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중학교 1학년인지 2학년일 때 이런 질문을 했다. 왜 나이 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것)”이라며 “자기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되게 합리적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며 여당의 공세가 커지자 민주당 혁신위는 전날 입장문에서 “발언의 전체 취지를 왜곡해 어르신 폄하로 몰아가는 것은 구태적인 프레임이자 전형적인 갈라치기 수법”이라고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에 “둘째 아들의 발언을 왜곡해 사안을 정쟁화하고 세대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김 혁신위원장 본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왜 나이 드신 분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해’라며 각 유권자에게 남은 기대 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권을 주자는 아들의 발상은 중학생다운 순진한 생각”이라며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 생각을 받아 미래가 긴 사람과 미래가 짧은 사람이라는 갈등적 표현으로 세대를 대비시키는 순간 아들의 순진한 발상은 어느새 고도의 정쟁적인 주장으로 바뀌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어르신 폄훼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노인 비하성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윤호중·설훈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의 과거 사례를 열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렇듯 민주당의 막말이 반복되는 것은 민주당의 DNA가 노인들을 폄훼하고, 노인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건국과 번영을 기성세대를 부정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김 위원장은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국민 사죄와 함께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라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습관성 모독에 중독된 김 위원장에게 민주당이 계속해서 미래를 맡긴다면 민주당 스스로가 패륜 정당임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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