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3인 한국 온다’ 호나우지뉴·마테라치·칸나바로, 8월·10월 2차례 방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월드컵 우승 경험자’ 호나우지뉴(43·브라질), 마르코 마테라치(49), 파비오 칸나바로(49·이탈리아)가 한국 땅을 밟는다.

축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호나우지뉴, 마테라치, 칸나바로는 오는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들은 12일까지 체류하며 한국 축구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들은 축구계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이다. 먼저, 호나우지뉴는 현역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로 그라운드를 수놓았던 선수다.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마테라치와 칸나바로는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던 수비 듀오이다. 마테라치는 인터밀란의 레전드로 활약하며 세리에A 우승만 무려 5차례 경험했다. 2009-10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들어 올렸던 레전드다.

칸나바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주장을 맡았으며 같은 해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당시 센터백으로는 유일한 발롱도르 위너였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광저우 헝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이들은 서울에 머물며 팬미팅, 기자회견,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스케쥴을 소화한다. 이번 방한은 라싱시티그룹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주관한다. 2018년 창립한 라싱시티그룹은 유럽과 남미, 중동을 주 무대로 축구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트래블링은 국내 VIP 투어 및 해외 테마여행 전문이다.

호나우지뉴, 마테라치, 칸나바로는 8월 방한 뒤 10월에도 또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들이 참가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데 이들도 출전 예정이다. 레전드 올스타전에 앞서 방한 행사를 통해 흥행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올스타전 역시 라싱시티그룹과 트래블링의 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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