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 수출 역대 최고치… 상반기 실적 23만대 초과

강승훈 2023. 8.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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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중고자동차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기간 수출 중고차는 23만4614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56.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항만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최근 개설된 중동지역 컨테이너 항차(운송 선박의 기항 횟수) 증대와 △신규 컨테이너 항로 추가 △중고차 수출 현황 모니터링 및 수출·물류 과정에서 불편 사항 해소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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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중고자동차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기간 수출 중고차는 23만4614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56.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의 가장 많았던 2019년 상반기의 19만5656대보다 19.9% 늘어난 수치다.

인천항의 월별 중고차 수출은 2021년 5월 역대 최고점인 4만7415대를 기록한 뒤 감소해 지난해 6월 1만8920대로 최저점을 보였다. 이후 반등해 지난 6월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만6093대를 나타냈다.
사진=뉴스1
국내 연간 중고차 수출은 1993년 1만대, 2001년 10만대, 2004년 30만대, 2019년 40만대를 각각 넘었다. 이 가운데 인천항에서 처리하는 비율은 2019년 최고 89.5%, 올 상반기 76.3% 수준을 차지했다.

국가별 비중을 보면 리비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순으로 높게 파악됐다. 인천은 내항에서 자동차운반선에 싣는 방식과 컨테이너에 적재한 후 신항 또는 남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싣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항만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최근 개설된 중동지역 컨테이너 항차(운송 선박의 기항 횟수) 증대와 △신규 컨테이너 항로 추가 △중고차 수출 현황 모니터링 및 수출·물류 과정에서 불편 사항 해소 등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의 물동량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화물 품목을 적국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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