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팔린 삼성TV 3대 중 1대는 '초대형'

85형 비중 작년보다 1.8배 증가
"대화면 '거거익선' 트렌드 확산"

삼성전자가 올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 판매한 Neo QLED·QLED TV 3대 중 1대는 85형 이상의 초대형 TV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에서 대형 TV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삼성 TV, 大~한 TV' 프로모션과 함께 98형 QLED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국내에서 판매한 TV 3대 중 1대는 85형 이상의 초대형 TV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삼성 네오 QLED·QLED TV 판매량 중 3분의 1은 85형 또는 98형이었다. 85형은 사이즈별 판매 비중에서 3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8배 비중이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98형 네오 QLED 8K를 출시한 후 판매량을 집계한 7월에는 98형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배가량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85형 이상 TV가 대중적인 사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대화면을 선호하는 ‘거거익선’의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과 75형 이상의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금액 기준 각각 43.9%, 38.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내외 프로 스포츠 리그, 국가 대항 스포츠 빅 이벤트 등 다양한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압도적인 화질로 스포츠 관람의 몰입감을 높이는 대형 TV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QLED QC80·70·60 라인업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QC85, 온라인에서는 QC75 라인업을 새로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힌다. 신규 라인업은 85·75·65형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행사 기간에 대상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65형 QLED를 특별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몰입감 있는 스포츠 관람을 위해 TV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더 큰 혜택으로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초대형 화면에 압도적인 화질 기술이 더해진 삼성 TV로 내 집에서도 실제 경기장에서처럼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