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700만명' 토스뱅크, "새로운 은행 경험 제공이 기업미션"

(토스뱅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가입자 700만명을 넘어선 토스뱅크가 출범 만 2년을 앞두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 제공을 새로운 기업 미션으로 1일 선언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7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가 총 7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말 125만명, 지난해 상반기 36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이후 약 1년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일 평규 1만1000명이 새로 가입한 셈이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측은 '고객의 니즈에 집중하며 선보인, 고객 중심형 혜택'을 규모의 성장을 뒷받침한 원동력 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측은 이날 밝힌 '새로운 은행 경험'에 대해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그것이 없던 시절을 상상하기 힘들 만큼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혁신 상품 및 서비스와 같은 개념"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대신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의 인지를 높이는 데서 나아가 고객의 삶을 바꾸고 우수한 상품 대신 한 번 쓰면 포기할 수 없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누적 가입자 700만명 달성과 기념해 각종 기록들도 공개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다른 연령대도 △30대(23%) △40대(23%) △50대 이상(22%)으로 근소한 차이였다. 10대는 6%로 가장 적었는데 이는 은행 가입 고객 연령이 만 17세 이상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실사용 가입자도 76%에 달했다. 토스뱅크 통장 이용자들은 1인당 평균 274만원을 맡기고 사용했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기존 관습에서 벗어난 서비스가 고객층 형성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금 이자 받기는 373만명의 가입자가 총 2억4000만회를 이용하며 다른 은행으로도 확산됐으며,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예치금은 4개월만에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직관적 캐시백 혜택을 담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한 사람도 71.4%에 달했다. 채권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도 누적 판매액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이어온 도전이 700만 고객들의 발걸음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새로운 미션으로 고객의 모든 삶에 녹아드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