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아반떼보다 더 팔렸다…현대차 '수출 효자' 된 車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르며 현대차의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7만58대가 팔리면서 현대차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줄곧 1위를 지키던 아반떼를 2년 연속 제쳤는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 상위 5개 차종 가운데 세단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UV 선호 현상 영향…미국·유럽에서 인기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르며 현대차의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7만58대가 팔리면서 현대차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아반떼는 36만7209대의 판매량으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싼타페(21만8688대) 쏘나타(13만4752대) 엑센트(13만3847대) 순이다.
투싼은 앞선 2021년에도 아반떼(39만1899대)보다 많은 50만5967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판매량 1위에 올랐었다. 투싼이 2년 연속 아반떼를 앞질렀다.
투싼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차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10위권 안에 오른 차는 △일본차 4종 △미국차 4종 △중국차 1종 △한국차 1종이었다. 한국차 1종이 바로 투싼이었다.
SUV 선호 현상...현대차 수출 이끄는 투싼
특히 투싼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잘 팔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총 17만5307대가 팔렸는데, 이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78만675대) 중 약 22%가량을 차지한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총 12만946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29%가량에 달했다.
이러한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 선호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줄곧 1위를 지키던 아반떼를 2년 연속 제쳤는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 상위 5개 차종 가운데 세단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아반떼의 경우 △2020년 43만9194대 △2021년 39만1899대 △2022년 36만7209대를 기록하며 점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아반떼는 출시 이후 33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연평균 약 46만1350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아반떼뿐 아니라 소형 세단 엑센트나 중형 세단 소나타 글로벌 판매량도 감소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SUV가 대세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차종별 점유율은 SUV가 40.8%로 35.2%에 그친 세단을 앞질렀다.
투싼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출시 이후 국내에선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경쟁할 예정이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국내에서 5만5394대가 팔리며 전체 승용차 판매량 6위에 오른 인기 차종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도는 우리 땅?' 질문에 답 못한 장관…가짜뉴스였다
- "더위 탈출엔 찜질방"…미국도 반한 한국식 사우나, 왜?
- "옷 벗기고 소변 먹였다"…여중생들, 또래 남학생 집단폭행 충격
- "서이초, 학부모 때문이란 유언 없는데 호들갑"…카이스트 교수 비판
- "에코프로 대기자금 1.7조 육박"…개미들은 '돔황챠'
- "주병진, 불화 때문에 하차" 허위 제보자, 2000만원 배상 판결
- 法 "피프티 피프티·소속사 합의점 찾아라" 조정회부
- "미래 짧은 분들" 후폭풍…민주당 '노인비하' 발언 줄소환
- 주호민 고소 후폭풍…교사들 "징벌적 직위해제 멈춰야"
- "목숨 걸고 뛰었다"…인천 신도시 '들개 출몰 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