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생채움단 출범…정기국회 대비 ‘민생’ 주도권

김현우 2023. 8. 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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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일 당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로 구성된 '민생채움단'을 발족, 이달 한 달 동안 민생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채움단 현판식 직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으로 국민 삶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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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일 당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로 구성된 ‘민생채움단’을 발족, 이달 한 달 동안 민생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 의제를 ‘민생’으로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국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채움단 현판식 직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으로 국민 삶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8월 한 달간 민생채움단 활동을 하며 국민속으로 더 넓고 더 깊게, 더 가까이 다가가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라며 “철저하게 현장에 계신 국민 목소리에서 답을 찾겠다.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최대공약 찾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채움단 현판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민생채움단은 사람 중심의 가치∙인공지능 데이터 경제와 미래 일자리∙기후위기와 환경친화 성장 등의 과제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비전과 기반을 더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라며 “정기국회 전에 민생채움단 보고서를 만들어서 국민께 보고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민생채움단 단장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맡고, 부단장은 송기헌∙정춘숙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맡을 예정이다. 송 수석은 “활동을 종합해 국민을 지키는 입법을 선정하고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의견을 모은 뒤, 정기국회서 실천하도록 하겠다”라며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 입법, 예산까지 총괄할 수 있는 국민 지킴 민생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생채움단은 이날 오전 혹서기 물류센터 노동자 휴식과 관련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3일 코리아스타트업 포럼과의 간담회, 4일 초등학교 교사 현장간담회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라고 송 수석은 밝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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