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영입한 최고사업책임자는

권준호 2023. 8. 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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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1일 최고사업책임자(CCO)직을 신설하고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SK온이 CCO직을 신설한 것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K온은 성 CCO가 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CEO까지 지낸 만큼, CCO직책에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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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SK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온은 1일 최고사업책임자(CCO)직을 신설하고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CCO 산하에 마케팅, 구매, 프로젝트 관리(PM)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성 CCO는 1970년생으로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았다. 고려대 기계공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미 현지 완성차 업체 포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으며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책임자(CEO) 등을 역임했다.

SK온이 CCO직을 신설한 것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각종 프로세스와 문화, 시스템 및 조직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K온은 성 CCO가 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CEO까지 지낸 만큼, CCO직책에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SK온은 현재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 8개 배터리 생산 거점이 있다. 올해 말 배터리 생산능력은 약 89기가와트시(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7GWh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년 만에 52배 성장하는 셈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80GWh, 2030년에는 500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온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기존 고객사 대응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수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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