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차이는 330억...케인 딜레마에 빠진 토트넘 '뮌헨에 팔아야 할까, 공짜로 내보내도 남겨야 할까'

신동훈 기자 2023. 8.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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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생각하는 해리 케인 이적료 금액 차이가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존 퍼시 기자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토트넘과 런던 회담 후 케인 평가액이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가 부족하다고 확인했다. 아직 협상이 완료되려면 길이 멀다. 현재 교착 생태다. 런던 회담을 했지만 협상을 이어갈 생각이다. 케인은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1순위 타깃이며 클럽 레코드를 깰 의지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얀 크리스티안-드레센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단장으로 구성된 뮌헨 대표단은 런던으로 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점심 식사를 하며 교착 상태를 끝내려고 했다. 뮌헨 수뇌부는 타협점까지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걸 확인했다. 뮌헨은 역대 이적료 1위인 뤼카 에르난데스(6,800만 파운드) 금액 이상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사디오 마네가 알 나스르로 가면서 이적 자금을 더 확보했다"고 전했다.

케인을 둔 토트넘과 뮌헨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뮌헨은 케인 영입에 진심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가 없는 뮌헨은 케인으로 공백을 메우려고 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과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레비 회장, 뮌헨 보드진이 케인 이적을 두고 대화를 했다는 보도도 쏟아졌다.

 

일단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또 거절을 했다. 토트넘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케인과 재계약을 원한다. 케인 주급을 2배 인상하는 제의를 내놓을 의사도 있는데 케인은 재계약 의사가 없다. 글로벌 매체 'ESPN'의 제임스 올리 기자는 지난 7월 20일 "케인은 토트넘은 떠날 생각이 있다.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해 뮌헨 등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차단하려고 했지만 케인은 재계약을 안 할 것이다. 그러면서 토트넘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했다.

올리 기자는 또 "토트넘은 현재 뮌헨 제안을 2번 거절했다. 물론 케인이 남을 수도 있다. 올여름 이적을 하지 않고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고 다음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 성공을 한다면 재계약에 동의를 할 것이다. 떠나기로 한다면 뮌헨으로 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케인을 원하는데, 케인은 이적을 한다면 뮌헨으로 갈 생각밖에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월 28일 "레비 회장은 케인이 PSG로 가는데 어느 정도 동의를 했는데, 선수 본인이 프랑스로 이적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PSG는 여전히 케인을 원하며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 있다. 케인을 영입하려면 PSG는 그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뮌헨의 적극적 구애에 결국 대화 테이블이 열렸다. 원래 만남보다 연기됐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뮌헨 관계자들은 28일 다니엘 레비 회장과 회담을 위해 런던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런던 여행은 무산됐다. 뮌헨에서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던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유가 공개됐다. 독일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29일 "뮌헨 수뇌부와 레비 회장 만남이 연기가 된 이유는 레비 회장이 싱가포르에서 온 후 할 일도 많고 시차도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 동의를 했고 상호 합의 하에 새로운 날짜를 정하게 됐다"고 하며 왜 연기가 됐는지 전했고 또 "뮌헨은 케인 영입에 매우 낙관적이다. 이적은 케인에게 달렸다. PSG 관심은 전혀 문제가 아니다. 토트넘의 마티스 텔 관심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했다.

대화를 나눈 결과, 의견 차이가 확인됐다. 이적료 차이가 있고 토트넘은 여전히 보낼 의사가 없지만 뮌헨이 요구액을 맞춰준다면 고민에 빠질 것이다. 내년이 되면 케인은 공짜로 나가게 된다. 재계약 가능성은 여전히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7월 31일 "토트넘 입장은 여름 내내 분명했다. 케인을 팔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나보낼 위험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에 뺏길 우려가 있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바깥 클럽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유다"고 토트넘 상황을 전했다.

사진=90min,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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