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연천군, 나란히 종합장사시설 짓는다…2029년 준공 목표

우영식 2023. 8. 1.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양주시와 연천군이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없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1일 양주시와 연천군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각각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지난달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안에 시설 규모 등을 확정해 다음 달 부지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주·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와 연천군이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없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양주시청사 [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양주시와 연천군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각각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화장장, 봉안당, 장례식장, 자연장지가 포함된 종합장사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규모는 30만∼50만㎡이다.

양주시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2천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시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에는 인근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동두천시 등 4개 시도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양주시는 강수현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6월 지역대표, 시의원,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부지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말 부지 선정 공고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천군청사 [연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천군도 25만∼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천군은 지난달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안에 시설 규모 등을 확정해 다음 달 부지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1천2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천군은 2028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9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지자체가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나선 데는 경기북부에 화장장이 없어 먼 지역까지 이동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에는 화장장이 성남, 수원, 화성, 용인, 이천 등 남부 지역에 편중돼 있다. 북부에는 고양에 서울시립승화원이 있으나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어 고양시 외 북부 주민들은 이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경기북부 주민들은 강원 춘천이나 인제까지 이동해 화장하는 등 먼 거리 이동과 비싼 이용료에 대한 부담이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경기북부에는 화장시설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연천에는 제3 현충원이 건립 중에 있어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해 연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