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사람 XX야?"…월 1000만원씩 영양제 사는 아내에 남편 '분노'

신초롱 기자 2023. 8.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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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구입을 위해 매달 1000만원을 쓴다는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하는 거 맞아?", "오빠 나한테 사랑해 주니?"라며 애정을 확인하려 했다.

아내는 "사람도 아닌 유령 같았다"며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남편은 아내의 과한 지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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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영양제 구입을 위해 매달 1000만원을 쓴다는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양제를 엄청나게 복용하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하는 거 맞아?", "오빠 나한테 사랑해 주니?"라며 애정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야기 다 했잖아. 그만 좀 해. 네가 사람 XX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아내는 "사람도 아닌 유령 같았다"며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남편은 아내의 과한 지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너 때문에 한 달에 1000만원씩 써야 하냐"고 물었다. 이어 "와이프가 쓰면 어떻게든 제가 채우니까"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갈무리)

곧이어 가족이 먹는 엄청난 양의 영양제가 공개됐다. 아내는 "내가 쓴 게 아니라 우리 건강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아이는 엄마의 눈치를 보며 어쩔 수 없이 수많은 영양제를 삼켜야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위험하다. 목에 걸리면 큰일 난다"며 우려했다.

오 박사는 "잘 먹으면 우리 엄마가 잘 좋아하겠지"라며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자 아내는 눈물을 흘렸고, 남편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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