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산양 개체수 100마리 넘어 안정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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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산양이 최소생존 가능 개체수인 100마리를 넘어선데다 지속적 출산 성공과 자연 방사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양구지역 산양은 안정적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생존 가능 개체수인 100마리를 넘어서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센터에서의 안정적인 출산이 지속돼 개체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센터 관계자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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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산양이 최소생존 가능 개체수인 100마리를 넘어선데다 지속적 출산 성공과 자연 방사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암컷 8마리, 수컷 3마리 등 총 11마리의 출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07년 산양복원사업을 시작해 매년 4~8마리의 산양을 방사했고, 매년 10~12마리의 산양 출산에 성공했다. 1일 현재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관리하는 산양은 올해 출산 개체를 포함해 46마리이다. 암컷 28마리, 수컷 18마리다.
2022년 센터의 생태조사 결과 양구지역(민통선 포함)에 서식하고 있는 산양은 최소 156개체로 파악됐다. 이는 무인센서카메라에 인식되거나 육안으로 확인된 개체들이다. 2002년 양구·화천지역에서 50여개체가 확인된 이래 20년만에 최소 3배 증가한 것이다.
양구지역 산양은 안정적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생존 가능 개체수인 100마리를 넘어서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센터에서의 안정적인 출산이 지속돼 개체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센터 관계자는 보고 있다.
조재운 산양·사향노루센터장은 “센터는 지속적인 산양복원사업을 위해 서식지 생태연구, 행동 특성 연구, 개체 증식을 통해 안정적인 개체군 확보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등에 따르면 국내 산양은 현재 약 1000개체가 서식 중이며,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보호 동물이다. 산양은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종자를 퍼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 산양의 배설물은 여러 종류의 풍뎅이류에 의해 옮겨지며 질소를 함유하고 있어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고 자연생태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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