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기후위기를 경제성장 기회로 ‘민주 RE100’ 비전 준비”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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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노동자 보호 입법 여야 합의할 것”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기후위기를 경제성장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민주당 RE100 비전을 준비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폭우와 폭염, 혹한이 반복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재난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법안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정치 현안과 연계하지 말고 흔쾌히 처리하는 태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수해복구와 피해지원 법안은 여야가 협치로 통과시키고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폭염 속에서 노동자를 보호하는 입법도 지체없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여야가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이날 휴게시간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 “자연재해가 사회적 재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할 책무가 국회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실효성이 없다”며 “강제력 있는 입법으로 더위 속에서 일하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 일정 기준 이상 폭염이 지속될 때 반드시 휴게시간을 갖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8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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