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KDFS 황욱정 대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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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KDFS 황욱정 대표이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오늘(1일), 황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황 대표와 KT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배임증재, 배임수재 혐의도 적용했었는데 공소장에는 관련 내용이 일단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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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KDFS 황욱정 대표이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오늘(1일), 황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황 대표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자녀 2명을 명목상 직원으로 올리거나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고, 외부인들 법인카드 교부, 건물관리 용역 물량을 재하도급 하는 등의 방식으로 약 48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황 대표와 KT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배임증재, 배임수재 혐의도 적용했었는데 공소장에는 관련 내용이 일단 빠졌습니다.
검찰은 황 대표에 대한 배임증재 혐의 등과 배임수재 혐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0년, KT 구현모 전 대표이사 취임 후 KT가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를 KDFS와 KSmate에 몰아주고 다른 두 군데 업체에 불이익을 줬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엔 구 전 대표이사와 남중수 전 대표이사,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KT 경영진들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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