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엑스포 경쟁국 이탈리아 외교장관 만나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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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030 세계 엑스포 유치 경쟁국 중 한 곳인 이탈리아의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분야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31일 밤 자료를 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 오전(현지시각)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등 주요 지역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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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030 세계 엑스포 유치 경쟁국 중 한 곳인 이탈리아의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분야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31일 밤 자료를 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 오전(현지시각)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등 주요 지역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박 장관은 타야니 장관에게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항공우주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야니 장관은 “이탈리아는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국이 협력하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탈리아는 국제우주정거장(ISS) 개발에 참여했고, 매출기준 세계7위, 유럽4위인 항공우주산업 강국이다.
양 장관은 2030년 세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했다. 오는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한국(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에 대해 규탄했다. 박 장관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타야니 장관은 강력한 동참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의 독립, 주권, 영토보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와 협력해 주요7개국 국가들과 지속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또한 박 장관은 타야니 장관에게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장관은 타야니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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