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서 선전한 김아림, 스코틀랜드서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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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이 스코틀랜드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은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치고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앞둔 중간에 열리는 대회로, 2017년부터 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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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이 스코틀랜드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김아림은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천494야드)에서 열리는 프리디 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은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치고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앞둔 중간에 열리는 대회로, 2017년부터 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LPGA 투어 일정에 편입된 뒤 한국 선수로는 2017년 이미향, 2019년 허미정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0일부터 잉글랜드 서리에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을 앞두고 세계랭킹 '톱3'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결장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아림의 활약이 주목된다.
김아림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두 타를 줄이며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마친 바 있다.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이자 올해 최고 성적을 낸 기세를 이번 대회에서 이어갈 참이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미향,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김효주 등도 기대를 모은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2언더파 282타)에 오른 김효주는 6월부터 치른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한 차례 준우승(6월 숍라이트 클래식)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들고, 다른 두 대회에선 공동 20위에 자리할 정도로 최근 꾸준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밖에 전인지, 이정은, 지은희, 최혜진, 안나린, 양희영, 신지은, 김인경, 주수빈 등 한국 선수 총 12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개최국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프랑스에 20년 만에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안긴 셀린 부티에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부티에(4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2021년엔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부티에를 필두로 릴리아 부(미국·셰브론 챔피언십), 인뤄닝(중국·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앨리슨 코푸즈(미국·US여자오픈) 등 올해 앞서 치른 4개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총출동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타이틀 방어로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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