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인과 나란히 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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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를 찾지 못해 위패만 모셔졌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묘가 부부 합장묘로 복원됩니다.
국가보훈부는 오늘(1일) "최재형 선생 순국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흙과 70여 년간 키르기스스탄 공동묘지에 묻혀있던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를 모셔와, 원래 최재형 선생의 묘가 있던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 합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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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를 찾지 못해 위패만 모셔졌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묘가 부부 합장묘로 복원됩니다.
국가보훈부는 오늘(1일) "최재형 선생 순국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흙과 70여 년간 키르기스스탄 공동묘지에 묻혀있던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를 모셔와, 원래 최재형 선생의 묘가 있던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 합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선생의 묘는 후손의 요청에 따라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에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안장된 시신은 최 선생이 아닌 엉뚱한 사람이었고, 후손을 자처했던 사람도 사실은 유족 연금을 노린 가짜 후손이었던 이른바 '가짜 유족 사건'으로 인해, 묘역은 지금까지 빈터로 남아있습니다.
보훈부는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순국선열의 위패와 배우자의 유골을 함께 묘에 합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최 선생을 부인 최 엘레나 여사와 함께 국립묘지에 합장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훈부는 최재형기념사업회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유해 수습 등 준비 절차에 돌입해, 오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를 국내로 모실 예정입니다.
또, 오는 11일에는 최 선생이 순국하신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 기념관 뒤편 언덕에서 채취한 흙을 국내로 반입해 부부를 최고의 예우로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입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유해마저 찾을 수 없었던 순국선열을 단 한 분도 소홀함 없이 예우하는 일류보훈을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순국선열을 예우하는데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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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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