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채움단 출범…"폭염 노동자 보호 입법 여야 합의하자"

문창석 기자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8. 1.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민생채움단을 출범하고 한 달간의 민생 활동에 돌입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첫 일정으로 폭염 노동 현장을 찾은 뒤 국민의힘에 "폭염 속 노동자 보호 입법을 지체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강제력 있는 입법으로 더위 속에서 일하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일정 기준 이상 폭염이 지속할 때 반드시 휴게시간을 갖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8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염·폭우·혹한, 기후위기 대응 입법 서둘러 마련할 것"
폭염 현장 방문 시작으로 1달 활동…"정기국회 전 보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를 찾아 폭염 속 택배 노동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3.8.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민생채움단을 출범하고 한 달간의 민생 활동에 돌입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첫 일정으로 폭염 노동 현장을 찾은 뒤 국민의힘에 "폭염 속 노동자 보호 입법을 지체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연재해가 사회적 재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할 책무가 국회에 있다"며 "500만명이 넘는 옥외 노동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돼 있지만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실효성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강제력 있는 입법으로 더위 속에서 일하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일정 기준 이상 폭염이 지속할 때 반드시 휴게시간을 갖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8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재난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법안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치 현안과 연계하지 말고 흔쾌히 처리하는 태도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이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채움단은 분야별로 폭염, 폭우, 혹한 대응 입법을 마련하고 기후위기대응입법을 서두르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한 달간의 민생대장정에 나선다. 박 원내대표는 "사람 중심 가치, 인공지능(AI) 데이터 경제와 미래 일자리, 기후 위기와 환경 친화 성장 그리고 기술 친화적 과제 등에 집중해서 민주당의 비전과 기반을 더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활동 결과는 정기국회 전 보고서를 만들어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첫 번째 일정으로 폭염 노동 현장을 찾아 노동자 의견을 청취한 뒤 "폭염 기준을 초과할 경우 작업을 중지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라며 "더위가 오기 전에 처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 8월 중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