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언론 장악될 수 없고, 장악해서도 안 돼"

양새롬 기자 2023. 8. 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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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되어서도 안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나른다거나 특정진영의 정파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이 고유영역서 이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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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 논란 아쉬워…자유에는 책임 뒤따라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8.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과천=뉴스1) 양새롬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과천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20여년 이상 언론계 종사했던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자유를 자유민주 헌정질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언론장악 논란에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되어서도 안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나른다거나 특정진영의 정파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이 고유영역서 이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같은 언론이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판단하시고, 본인들이 잘 알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만약 언론 장악을 위해 어떤 지시, 실행 그리고 분명한 결과가 나왔었다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겠는가"며 "청문회장에서 소상하게 겸허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성실하게, 정확하게 팩트에 입각해서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부인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두 줄로 요약하면 돈을 돌려줬고, 제가 신고해서 수사가 시작됐다"면서 "제가 소명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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