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노인폄하 역사 긴 정당‥김은경 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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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집중포화를 쏟아부었습니다.

김 혁신위원장은 지난 30일 청년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어제 "중학생 아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한 것"이라며, 발언 취지를 어르신 폄하로 몰아가는 건 사안을 정쟁적으로 바라보는 구태 프레임이자 전형적인 갈라치기 수법"이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들의 발언을 왜곡해 사안을 정쟁화하고 세대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김 혁신위원장 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혁신위원장이 "합리적인 생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 원칙이 있어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1인 1표 원칙이 합리적이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현대판 고려장 노인폄하 발언"이라면서, '사안을 정쟁화한다'는 김 혁신위원장을 반박을 "정쟁이 아닌 망언에 대한 타당한 지적"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과거 2004년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총선을 앞두고 "60대,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고 말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DNA는 노인을 폄훼하고 노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혁신위원장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국민 사과하고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971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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