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세미콘, 배터리 재생 시장 진출…‘진성리텍’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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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등 반도체 후공장 사업 중심의 LB세미콘은 '진성리텍' 인수를 통해 배터리 재생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LB세미콘 관계자는 "배터리 재생 시장은 경제성과 친환경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분야로 시장 선점 여부가 사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B세미콘은 국내외 양극재 재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 지정된 배터리 특구를 중심으로 추가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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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테스트 등 반도체 후공장 사업 중심의 LB세미콘은 ‘진성리텍’ 인수를 통해 배터리 재생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인수 회사의 사명은 ‘LB리텍’으로 변경된다.
LB리텍은 배터리 전처리 분야 기업으로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을 수거해 블랙 파우더를 생산한다. 블랙파우더가 있으면 폐배터리를 셀 단위까지 분리하고 잘게 분쇄해서 나오는 가루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용 금속들을 추출할 수 있다. LB리텍 입장에선 이 금속들을 다른 회사들에 팔아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배터리 제조 업체가 밀집된 충북 오창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최대 규모는 5000t에 이른다.
LB세미콘 관계자는 “배터리 재생 시장은 경제성과 친환경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분야로 시장 선점 여부가 사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B리텍 지분은 LB세미콘 60%, LB 40%로 구성된다. LB세미콘은 국내외 양극재 재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 지정된 배터리 특구를 중심으로 추가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LB세미콘은 LB그룹 계열사로, LB그룹은 LB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한 기업 집단이다. 특히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으로 LG전자·LG상사 등이 출자해 설립됐다. 이후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4남인 구자두 회장 일가가 1999년 LG전자·LG상사의 지분을 사들였고 2000년 LG에서 계열 분리돼 LB그룹이 출범했다.
LB그룹은 주축인 LB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현재는 금융(펀드운영), 제조(반도체후공정), 서비스(콜센터) 분야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LB세미콘, LB루셈, 그리고 LB인베스트먼트 총 3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구자두 회장 장남인 구본천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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