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특별관찰관, 민주당과 협의…문정권, 나쁜 선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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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실이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해 여야 합의 추천을 요청한 데 대해 "민주당에서 임명과 관련된 협의를 해오면 같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여야 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면 임명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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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실이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해 여야 합의 추천을 요청한 데 대해 "민주당에서 임명과 관련된 협의를 해오면 같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여야 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면 임명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특별감찰관제도는 문재인 정권 아래 법이 정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음으로 사실상 입법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며 "법에 정해진 일들을 하지 않았다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야권을 겨냥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야당이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도 확실한 당론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그런 사정을 감안해 서로 계속 협의하고 논의하는 과정에 있는데 어느 당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공격하면 협상에 도움이 안 되고 정치 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을 둘러싼 여야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안건조정위원회를 출범했지만, 위원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에 위원장을 맡기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 중 누구로 할 것인가에 대해 입장차이가 있다"며 "시간을 오래 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빨리 합의할 수 있도록 원내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별도로 해당 상임위원회 간사를 통해 의견을 모아볼 것"이라며 "다만, 폭염이 8월10일까지가 가장 심하다고 한다. 법개정으로 당장 신속히 조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 행정적 조치를 우선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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