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노인 존재 부정하는 민주당 DNA…김은경, 즉각 사퇴해야"

김정률 기자 노선웅 기자 이비슬 기자 2023. 8. 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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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 노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민주당의 DNA 탓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노인 폄하 발언의 긴 역사를 가진 정당"이라며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혁신해야 할 것은 이처럼 갈등적 세계관으로 사회 바라보며 표 계산만 앞세워 극단적 국민 분할 지배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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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혁신해야 할 것은 민주당의 갈등적 세계관과 표 계산"
이철규 "대한민국 건국와 번영 이룩한 세대 부정하는 망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 노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민주당의 DNA 탓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노인 폄하 발언의 긴 역사를 가진 정당"이라며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혁신해야 할 것은 이처럼 갈등적 세계관으로 사회 바라보며 표 계산만 앞세워 극단적 국민 분할 지배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 대해 "민주당의 반응이나 입장을 오늘 지켜볼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를 했으니 사과하든가 아니면 해명하든가 민주당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입장에 따라 저희 당이 조치할 사안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김은경 위원장의 현대판 고려장 노인 폄하 발언을 규탄한다"며 "이것은 정쟁이 아니다. 김 위원장의 망언에 대한 타당하고 정당한 지적으로 전쟁으로 무너진 나라를 한강의 기적으로 일으키며 지금 대한민국이 있게 한 세대가 어른신들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거대 야당의 혁신위원장이라는 분이 혁신을 이끄는 게 아니라 불신을 이끄는 상황이야말로 민주당의 미래를 확실히 보여준다"며 정동영 전 대표, 윤호중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야권 인사들의 과거 노인 비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이렇듯 민주당의 막말이 반복되는 것은 민주당의 DNA가 노인을 폄훼하고 노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또한 대한민국 건국과 번영을 이룩한 세대를 부정하는 망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밝혔다.

송석준 의원은 "김 위원장이 엄청난 혁신을 제안할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말씀이냐"며 "혁신하라고 했더니 혁신하지 않고 마치 청년이 민주당 편인 줄 착각하는 모습에 기가 막힌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자신이 아들이 중학생 시절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 대 1 표결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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