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휘발유 가격 2개월 여 만에 ℓ당 1600원대로 상승

이석주 기자 2023. 8. 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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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두 달 보름 여 만에 ℓ(리터)당 1600원대로 올라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1602.9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9일(1600.9원)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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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1602원 기록…경유는 1412원
국제유가 오르자 국내 기름값도 상승 추세
연합뉴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두 달 보름 여 만에 ℓ(리터)당 1600원대로 올라섰다.

경유 가격도 2개월 여 만에 1400원대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어서 부산을 비롯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1602.9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5.1원 오른 것이다.

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9일(1600.9원)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29일 1405.0원을 기록한 데 이어 30일 1407.0원, 31일 1412.4원으로 올랐다.

경유 역시 지난 6월 1일(1400.6원) 이후 두 달 여 만에 1400원대로 올라섰다.

이는 국제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2달러(1.51%) 오른 배럴당 8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WTI 가격은 7월 한 달간 11.16달러(전년 동월 대비 15.80%) 올랐다. 지난해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달 브렌트유 가격도 14.02% 상승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휘발유·경유 가격의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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