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은경 위원장, 아들 발언 오히려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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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해명을 되치기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30일 청년세대 좌담회에서 행한 발언이 노인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자 어제 입장문을 내고 중학생의 아이디어를 왜곡해 발언취지를 어르신 폄하로 몰아가는 것은 사안을 정쟁적으로 바라보는 구태적 프레임이자 전형적인 갈라치기 수법이라고 반박했다"며 "(본인의) 둘째 아들의 발언을 왜곡해 사안을 정쟁화하고 세대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김 혁신위원장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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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총리에 서한, 대선 불복 심리"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해명을 되치기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30일 청년세대 좌담회에서 행한 발언이 노인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자 어제 입장문을 내고 중학생의 아이디어를 왜곡해 발언취지를 어르신 폄하로 몰아가는 것은 사안을 정쟁적으로 바라보는 구태적 프레임이자 전형적인 갈라치기 수법이라고 반박했다”며 “(본인의) 둘째 아들의 발언을 왜곡해 사안을 정쟁화하고 세대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김 혁신위원장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나이 드신분들이 우리미래를 결정해라며 각 유권자에게 남은 기대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권을 주자는 아들의 발상은 중학생다운 순진한 생각”이라며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 생각을 받아 미래가 긴 사람과 미래가 짧은 사람이라는 갈등적 표현으로 세대를 대비시키는 순간 아들의 순진한 발상은 어느 새 고도의 정쟁적인 주장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아들의 말이 참 합리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1인 1표의 원칙 때문에 실현되기 힘들다고 답한 것도 1인 1표 원칙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처럼 이야기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며 “미래가 짧은 사람에게 미래가 긴 사람과 똑같이 한 표를 주는 1인 1표의 원칙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한 데 대해 “민주당 대표는 국내에서 더 이상 오염수 선동에 대한 호응이 없자 일본 정부를 자극해 이슈를 재점화해보고자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외교는 헌법상 대통령과 행정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정부를 정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선 불복 심리가 아니라면 야당 대표가 마치 국가 수장이라도 된 것처럼 중요 정책 결정 사안을 두고 임의로 외교에 나설 수는 없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 사무소에 우리 인력을 상주시키기 위해 IAEA와 일본 정부를 설득하는 외교 전략을 진행 중인데, 제1야당이 비현실적인 주장으로 외교 마찰을 일으키면 정부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험이 커진다”며 “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 리 없고 국제사회도 동의하지 않는 주장으로 외교 갈등을 지속하는 것과 국제적 기준 속에서 우리 입장을 관철시키는 것 중에서 무엇이 더 국익에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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