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학회 "政, 심뇌혈관질환 종합계획 '환영'…충분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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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가 전날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제2차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를 지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이번 종합계획에는 1차 종합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병원 전 단계부터 급성기 치료와 만성질환 관리, 모니터링 등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됐다"면서도 "급성기 치료체계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권역센터가 확충되고 지역센터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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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가 전날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제2차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를 지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전국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구축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학회는 정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충분한 재정 지원과 효율적인 거버넌스의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1일 학회에 따르면 2차 종합계획에는 1차 때보다 치료와 관련한 정책 비중이 늘었다. 이번 계획에는 △골든타임 내 치료를 위한 신속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 마련 △진료자원 및 인프라의 최적 연계 △의료 이용 현황을 반영한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 △지역사회 예방관리체계 강화 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치료-관리를 위한 전략이 포함됐다. 특히, 골든타임 내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진료네트워크 구축과 포괄적 치료가 가능한 권역·지역센터의 확보, 통합 의료 이용권역 도출 등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하는 비율을 2027년까지 10%포인트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권역 심뇌혈관질환 센터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치료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학회는 성공적인 정책 실현을 위해 중앙 심뇌혈관질환 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심뇌혈관질환 센터의 포괄적인 연계와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이번 종합계획에는 1차 종합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병원 전 단계부터 급성기 치료와 만성질환 관리, 모니터링 등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됐다"면서도 "급성기 치료체계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권역센터가 확충되고 지역센터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이 이사는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서도 충분한 재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전문인력이 늘어날 수 있는 정책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희준 이사장(서울의대 신경과)은 "필수 중증 질환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료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24시간 365일 심뇌혈관질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계획안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지원과 효율적인 정책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구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배 이사장은 "1차 종합계획이 발표됐을 때는 권역센터 지정 이후 운영 비용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감소하는 등 실행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발판으로 전문가 단체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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