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50만 원으로 상향…"양극재 출하량↑"

김동필 기자 2023. 8. 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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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오늘(1일) "오는 2030년까지 8년 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존 32%에서 34%로, 평균 가동률을 62%에서 82%로 상향 조정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천147억 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했는데, 전동공구용 등 소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 부진 때문"이라면서 "리튬 등 광물 가격과 연동된 판매가격 하락 영향도 받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3분기 영업이익은 1천41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할 것"이라면서 "전기차용 양극재의 경우 삼성SDI에 대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출하량 호조와 SK온에 대한 NCM(니켈·코발트·망간) 판매량 회복이 전망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대비 하락하고, 광물 가격이 판매가에 연동되면서 평균 판매가(ASP)가 10% 내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3분기 전사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오전 10시 15분 기준 어제(31일)보다 0.95% 오른 42만 3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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