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오송 참사 전날 '비상 3단계' 상황 속 서울행… 행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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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참사' 발생 전날인 지난 14일 관내인 충북을 벗어나 서울에서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도의회 박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3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재난 대응이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됐는데도 김 지사는 폭우를 뚫고 서울까지 가서 지인과 저녁을 먹었다"며 "충북 재난 안전의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가 긴급회의마저 미루고 서울까지 달려간 배경과 누구를 만났는지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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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참사' 발생 전날인 지난 14일 관내인 충북을 벗어나 서울에서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충청북도는 재난 대응 최고 단계가 발령된 상태였다
충북도의회 박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3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재난 대응이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됐는데도 김 지사는 폭우를 뚫고 서울까지 가서 지인과 저녁을 먹었다"며 "충북 재난 안전의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가 긴급회의마저 미루고 서울까지 달려간 배경과 누구를 만났는지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대응 단계가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됐다. 하지만 당시 이뤄진 긴급회의에는 김 지사가 아닌 이우종 행정부지사가 자리했다.
충북도 조례에는 비상 2·3단계가 발령되면 도지사는 재해대책본부 책임자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 사상자 지원 대책 마련 및 이재민 구호소 운영 지시 등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김 지사가 관할구역을 이탈한 것은 직무유기를 넘어 위법 소지까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도에 따르면 당시 김 지사는 충청북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의 체조경기장 부지선정 등의 조언 등을 듣기 위한 비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서울을 다녀온 뒤 밤 11시쯤 도청에 도착,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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