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8월 21일 중국 간다…6월 이후 4번째 고위급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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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제한 조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을 찾아 갈등 현안 논의에 나선다.
특히 이달 중순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규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단 점에서 러몬도 장관은 중국의 반발을 직면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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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제한 조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을 찾아 갈등 현안 논의에 나선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러몬도 장관이 오는 21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무장관이 된 뒤 첫 방중에 나서는 러몬도 장관은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에 이은 4번째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급 인사다.
소식통은 “러몬도 장관이 (방중으로) 미국 기업에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며 “러몬도 장관은 미국 기업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지 확신하지 못한 채 중국을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앞선 고위급 방중이 뚜렷한 결과물은 내놓지 못한 채 추가 대화 여지를 남겨 놓는 선에서 만족했던 것을 되풀이 할 순 없단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중순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규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단 점에서 러몬도 장관은 중국의 반발을 직면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해당 조치가 중국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때문에 러몬도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안을 안보 차원에서 중국에 설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중 계획에 정통한 인물은 블룸버그에 “러몬도 장관이 방중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두 나라 상무부 실무그룹 간 제재안에 대한 논의”라고 말했다.
여기에 러몬도 장관이 미국 기업의 이익을 강조해온 만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 논의도 예상된다.
러몬도 장관은 최근 싱크탱크 윌신센터가 주최한 대담에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산업 분야에선 중국과 얼마든지 경제 관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당장 보잉사의 737맥스 중국 판매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737맥스가 두 차례 추락한 뒤 해당 여객기 구입을 중단해왔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 자리에서 “중국이 737맥스 구매를 재개할 것이란 좋은 신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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