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소송, 조정 회부…어트랙트와 합의할까

▲ 피프티 피프티. 제공| 어트랙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전속계약 분쟁에 극적 합의 가능성이 열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조정 회부는 법원이 판결보다 합의를 통해 양측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때 이를 유도하는 절차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원이 특정 조건을 제시한 강제 조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양측이 이를 받아들이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긴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시 재판 절차로 돌아간다.

법원이 조정 회부 결정을 내리면서 양측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생겼다. 조정 기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는 최근 외부세력이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시도를 포착했다고 주장했고, 이 외부세력으로 팀을 외주 프로듀싱한 더기버스 안성일을 지목했다. 안성일은 이를 부인했으나, 멤버들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본격 갈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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