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민주당, 개딸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면 수렁 계속 빠져”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개딸들의 일그러진 그런 것을 바로 잡는, 또는 그들과 절연할 수 있는 그런 의지와 행동력이 더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회동 이후 서로의 시각차가 드러났다는 해석과 관련해서 “이 대표의 ‘당의 단합’도 필요하고, 이 전 총리의 ‘혁신’, 다시 말하자면 ‘당내 민주주의를 복원해 도덕성 회복’도 따로따로 떨어져야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각자가 보는 시선이, 방점이 다르다 보니 밖에서 ‘동상이몽이다’, ‘화학적 결합이 되겠느냐’ 이런 생각을 한다”며 “어쨌든 단합이 되려면 당의 중요한 가치, 미래방향에 대해 같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전 총리가 혁신을 강조한 것과 관련 당내 혁신위원회 관계자가 불만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서 “혁신위에서 그런 말들(반응)이 나왔다면 난센스”라며 “혁신은 혁신위에서만 할 수 있는 전유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혁신이라는 말은 혁신위에서만 쓸 수 있고 다른 사람은 얘기해서도 안 된다? 그렇지 않다”며 “당내 구성원은 누구나 혁신의 주장을 하고 노력을 하고 같이 힘을 합쳐야 되는데 그런 것에 대한 것들을 노력을 하는 것이 누가 더 잘하느냐, 열심히 하느냐 거기에 달려 있는 것이고 전유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각에서 ‘이 대표 10월 사퇴 후 김두관 의원 등판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나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소위 친명(친이재명)계 사람들의 생각은 이 대표가 물러나지 않기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10월이 어떻다’, ‘11월이 어떻다’, ‘12월이 어떻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좀 섣부르다고 생각된다”며 “친명계 어떤 분은 질서 있는 퇴진, 또는 12월 퇴진 이런 주장도 과거에 했는데, 이런 것들 중 하나의 그런 일, 설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김두관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김 의원이 이 대표의 뜻을 잘 관철하고 앞장서서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이라면서도 “김 의원한테도, 당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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