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김영환 충북지사, 본인도 고개 숙여…홍준표 징계와 비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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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오송참사 전날 만찬' 논란에 대해 "판단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김 지사가 했던 발언 이후로 본인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수해 골프가 명확하게 윤리강령에 나와 있고 또 이걸 위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로 있었던 일들이 굉장히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시켰기 때문에 홍 시장을 징계한 것"이라며 "(김 지사는) 징계 안 하냐는 방식으로 가게 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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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위원장 말부터 돌이켜봐야"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오송참사 전날 만찬' 논란에 대해 "판단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김 지사가 했던 발언 이후로 본인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수해 골프가 명확하게 윤리강령에 나와 있고 또 이걸 위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로 있었던 일들이 굉장히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시켰기 때문에 홍 시장을 징계한 것"이라며 "(김 지사는) 징계 안 하냐는 방식으로 가게 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태영호 전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의 윤리위 징계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있었던 한 번의 말에 관한 문제 때문에 징계가 됐던 것이 아니"라며 "(김 지사의 논란에 대한) 판단은 윤리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상으로 김 지사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면 김 지사가 피해 갈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예들을 다 묶어서 하나하나 이야기하게 된다면 국민의힘에 대한 또 다른 정치공세적 성격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태 전 최고위원이든, 김 최고위원이든 홍 시장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을 때 징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명 비례 투표'를 언급해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심각한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윤리심판원이 잠잠한 상황을 민주당이 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홍 시장이 지난 7월30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다.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을까'라고 쓴 뒤 삭제한 데 대해 "처음 징계가 결정됐을 때 더 이상 이 문제로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말에서 딱 끝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 시장도 여러 고민이 있으니까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그 전에 (홍 시장이 쓴) 많은 글이 있었는데 그 글들에 대한 해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며 "전적으로 홍 시장이 썼던 글이기 때문에 제가 그 생각까지 해석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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