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신사옥·R&D센터 공사 잇단 지연…"코로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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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신사옥, 대웅제약 연구센터 등 제약기업 주요 건물의 완공 시점이 연기된다.
대웅제약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 연구센터로 짓고 있는 마곡 C&D 센터의 완공도 연기된다.
마곡 C&D 센터는 대웅제약이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 기업과 신약 개발을 협업하면서, 그 협업을 주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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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공사 지연에 사옥완공 8개월 연기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안국약품 신사옥, 대웅제약 연구센터 등 제약기업 주요 건물의 완공 시점이 연기된다. 내부적인 일정 조정 및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일정이 지연된 원인이다.
안국약품은 1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 7BL 업무시설의 양수 및 등기예정일이 당초 지난달 31일에서 내년 3월28일로 연기된다고 공시했다.
건설 공사 지연에 따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안국약품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에 계열사 통합 신사옥을 신축하고 있다. 앞서 업무시설을 746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기로 과천 신사옥 완공 시점은 내년 3월이 될 예정이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현재 서울 대림동에 위치한 안국약품 등 계열사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구로동에 있는 안국약품 중앙연구소도 함께 이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 연구센터로 짓고 있는 마곡 C&D 센터의 완공도 연기된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곡 C&D 센터의 공사 종료일을 당초 2023년 7월31일에서 3년 뒤인 2026년 7월31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사 일정 지연으로, 부득이 종료일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3월 R&D 파이프라인 기반 조성을 위한 C&D(connected collaboration&Development) 센터를 마곡에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비용은 총 705억원이다.
마곡 C&D 센터는 대웅제약이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 기업과 신약 개발을 협업하면서, 그 협업을 주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 짓고 있다. 한 공간에서 함께 신약 개발하자는 취지다. 대웅과 다양한 기업이 함께 연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펙수클루, 엔블로 등 신약 성과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마곡 C&D 센터가 지어지면 현재 용인에 위치한 연구소는 차별화 제품 개발 및 줄기세포 연구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마곡연구소에서는 혁신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투자 관련 부지(2670평)를 292억원에 취득해 놓았으며, 투자금액 705억원은 토지 취득 금액이 제외된 금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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