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국내 초등생 대상으로 대기오염 해결법 교육 진행

다이슨이 초등생들에게 대기오염 해결법에 관해 교육하는 모습. /다이슨 제공

다이슨은 한국환경교육협회와 함께 국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및 공기 질 문제 해결 방법 알아보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다이슨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대기오염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함께 실험·실습 수업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2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대기오염의 정의, 발생원 알아보기와 같은 기초적인 이론 수업과 학생들이 등하굣길 주변 어느 장소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지, 가정에서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직접 작성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기 질을 관리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학생들이 엔지니어링 솔루션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성 탄소를 활용해 공기청정기에 내장돼있는 필터의 원리를 파헤쳐 보는 간이 실험도 진행된다. 색소가 섞인 물이 활성탄을 통과할수록 점점 액체의 색이 옅어지는 실험이다. 학생들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 가스, 공기 중의 냄새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공기청정기 내 활성 탄소 필터의 정화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번 교육에 사용되는 자료는 다이슨의 위탁자선단체인 제임스 다이슨 재단을 통해 제공됐다.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미래 세대에게 엔지니어링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무상으로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해 전 세계에 있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여러 연령대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그 중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실내외 공기 질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다이슨이 국내에서 처음 실시한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친환경적인 인식과 지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공기 질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도록 돕는 교육 사회 공헌 활동이다.

다이슨은 지난 2월 16일 국내 자연 환경보호와 환경 교육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환경교육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이슨은 교육 운영 비용 전액을 후원하고 교재, 영상 등 모든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한국환경교육협회는 강사 섭외, 교육·관리, 신청 모집 등 프로그램의 여러 행정적 업무를 담당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까지 33개 학급에서 767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달부터 약 50개 학급을 대상으로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교육 자료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