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올라간 LG, 연습경기를 많이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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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모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기 위해 8월 내내 많은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조상현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주전만 많이 뛸 수 없다. 현재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줘야 한다. 만약 주축 선수가 많이 뛰면 다음 경기에서 시간 조절을 하면 된다. 많은 선수들이 고르게 뛰면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8월 한 달 동안 많은 연습경기로 전력을 가다듬은 LG는 9월 20일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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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60일 휴식 후 지난 6월 19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팀 전력에도 작은 변화가 있다. 김준일과 서민수가 떠난 대신 양홍석이 새롭게 가세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하는 박정현은 11월 중순 팀에 합류한다.
두 외국선수(아셈 마레이, 단테 커닝햄)를 그대로 유지한 LG는 지난 시즌의 반등 덕분에 이번 시즌에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LG는 팀 훈련을 시작한 이후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며 지난 시즌처럼 수비를 다듬는데 힘을 쏟았다.
선수단 변화가 적어 조상현 LG 감독이 원하는 색깔이 어떤 것인지 선수들은 안다. 2023~2024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이 다소 줄었지만, 더 빨리 세부 전술 훈련에 들어가는 이점도 있다.
일부 선수들은 새벽부터 나와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개인 훈련을 한다. 이관희 같은 경우는 팀 훈련 시작 전에 좀 더 일찍 나와 땀을 흘린다.
야간에는 모든 코치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다. 조상현 감독은 전술 관련 영상을 많이 보며 각 선수들에게 맞는 전술을 찾는다. 예를 들면 새로 합류한 양홍석의 입맛에 맞는 3점슛 기회를 만드는 전술을 그려보는 것이다.
창원에서 기본을 다진 LG는 원활한 연습경기 진행을 위해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7월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0일부터 9월 2일까지 훈련한다.
LG는 1일 경희대를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총 18차례 연습경기 일정을 잡아놓았다. 8월 한 달 동안에는 16경기다. 이틀에 한 경기씩 치르는 셈이다.
연습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4일 연속 일정이 대부분이다. 유일하게 1일부터 5일 사이에 하루 휴식이 있는데 이 역시 애초에는 1일부터 4일까지 연습경기를 갖는 일정에서 바뀐 것이다.
많은 연습경기를, 그것도 빡빡하게 잡아놓은 이유 중 하나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려는 조상현 감독의 뜻이 담겨 있다.
조상현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주전만 많이 뛸 수 없다. 현재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줘야 한다. 만약 주축 선수가 많이 뛰면 다음 경기에서 시간 조절을 하면 된다. 많은 선수들이 고르게 뛰면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8월 한 달 동안 많은 연습경기로 전력을 가다듬은 LG는 9월 20일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 LG 연습경기 일정
1일 vs. 경희대
2일 vs. UST(필리핀 대학)
4일 vs. NU(필리핀대학)
5일 vs. NU(필리핀대학)
9일 vs. 단국대
10일 vs. 건국대
11일 vs. 동국대
12일 vs. 중앙대
16~17일 vs. 명지대(창원)
23일 vs. 연세대
24일 vs. 고려대
25일 vs. UP(필리핀대학)
26일 vs. UP(필리핀대학)
30일 vs. 연세대
31일 vs. 고려대
9월 1일 vs. 한양대(서울)
9월 2일 vs. 성균관대(수원)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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