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강제동원 피해자' 故 김재림 할머니에 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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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고(故) 김재림 할머니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김 할머니 빈소에 조화를 전달했다고 1일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지난달 30일 노환으로 별세한 김 할머니는 1930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1944년 3월 화순 능주초등학교 졸업 뒤 '밥도 먹여주고 공부도 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같은 해 5월 일본 미쓰비시(三菱) 나고야(名古屋)항공기제작소에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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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가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고(故) 김재림 할머니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김 할머니 빈소에 조화를 전달했다고 1일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이탈리아·교황청을 방문 중이다.
지난달 30일 노환으로 별세한 김 할머니는 1930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1944년 3월 화순 능주초등학교 졸업 뒤 '밥도 먹여주고 공부도 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같은 해 5월 일본 미쓰비시(三菱) 나고야(名古屋)항공기제작소에 동원됐다.
1945년 광복 후 귀국한 김 할머니는 2014년 2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두 번째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에 원고로 참여, 1·2심 모두 승소했지만 미쓰비시 측의 상고로 현재 이 사건은 4년7개월째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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