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하반기 반등 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대비 수출 규모는 줄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하면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수출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6.5% 감소한 50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단가 하락, 지난해 7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602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대비 수출 규모는 줄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하면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무역수지가 16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6.5% 감소한 50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단가 하락, 지난해 7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602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원유(-46%), 가스(-51%), 석탄(-46%) 등 에너지(-47%) 수입이 줄어들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7월 수입은 지난해보다 25.4% 하락한 48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이외 품목 수입도 단가 하락 등 외부 영향에 따라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자동차(+15%), 일반기계(+3%), 가전(+3%) 등 3개 품목이 선전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59억달러)은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의 51억3000만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미국, 유럽 등에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 수요가 늘면서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 외에 일반기계는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4개월 연속으로 수출증가율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도체(-34%), 석유제품(-42%), 석유화학(-25%), 철강(-10%) 등은 단가 하락 탓에 수출액 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흑자 기조 유지는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반도체 등이 점진적 회복세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적극적 투자유치로 수출 확대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차세대 사이버전' 방어·공격 아우른다
- 이동관 “가짜뉴스·특정 진영 주장 전달은 언론 영역 이탈”
- 외식업계, 키오스크 늘리고 협동로봇 도입...무인화 속도 낸다
- K-간편결제, 글로벌 경쟁...빅테크 주도 해외진출 잰걸음
- '흑해' 막힌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항만으로 곡물 수출할 듯
- 68층서 “똑똑”…고층건물 불법 등반하던 프랑스男 추락사
- 원익디투아이, 매그나칩 전직금지 승소...'DDI 사업 탄력'
- '직접 뛰는 과학기술외교관' 사업모델, 특허로 범부처 확산 '도전'
- "팹리스와 협력 강화"…삼성 파운드리, 내년 MPW 늘린다
- [에듀플러스-인터뷰]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 “글로컬대학 성공하려면, 대학 스스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