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2050년 전 밸류체인 온실가스 96%까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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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2021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96%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40년까지 생산공정효율화,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스코프 1&2)를 100%(상쇄 포함)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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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후 공시 대응 기반 마련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케미칼이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2021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96%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재활용 원료 사용량을 확대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확정한 기후공시 기준에 부합하도록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목표 등 4개 영역에 대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담았다.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재무 공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경영 전반의 중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항을 검토하고 사업과 연계된 리스크를 파악해 전략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순환경제 구축 ▷그린소재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등 3가지 전략을 구체화했다.
SK케미칼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40년까지 생산공정효율화,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스코프 1&2)를 100%(상쇄 포함)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스코프3(전 밸류체인상 탄소배출)에 대한 감축 목표를 구체화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재무영향 분석이 담겼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코 트랜지션(친환경 사업 전환) 노력과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 대응 전략과제의 이행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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