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억? NO!’ 나폴리, 오시멘 영입 위한 사우디 알 힐랄 제안 거절
나폴리(이탈리아)가 1억 4,000만 유로(약 1,964억 원)에도 빅터 오시멘(25)은 팔지 않는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1일(현지시간) “나폴리는 사우디 프로리그 알 힐랄이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1억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오시멘은 6,000만 유로(약 843억 원)에 달하는 연봉 제의를 받았지만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알 힐랄이 나폴리에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나폴리와 오시멘은 엄청난 오일머니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현재 나폴리는 오시멘과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오시멘은 2년 더 연장해 2027년까지 나폴리에 남는 것으로 협상하고 있다. 연봉은 800만 유로(약 112억 원) 정도로 팀 내 최고 수준이며 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108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알 힐랄의 제안은 나폴리가 재계약에서 책정한 바이아웃 금액에 조금 못 미치는 액수다. 사우디의 천문학적인 자본을 생각하면 충분히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재계약을 맺고 금액이 그대로 책정된다면 알 힐랄은 그에 맞는 제안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오시멘은 사우디 리그로 향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올여름 사우디 리그로 많은 유럽 선수들이 향했다. 오시멘에 제안한 알 힐랄은 후벵 네베스(27)를 시작으로 칼리두 쿨리발리(32)·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8)·말콤(26)을 영입하며 약 2,500억 원 정도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 스트라이커의 마음을 얻진 못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33년 만에 팀을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리그에서 32경기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와 함께 최전방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그를 원했으나 오시멘은 나폴리의 왕으로 남는 것을 선택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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