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추락에 교대 합격선도 하락…"내신·수능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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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 추락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전국 13개 교육대학(교대)의 내신·수능 합격선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학별로 보면 전국 13개 교대 중 전년 대비 수능 합격선이 하락한 곳이 10곳인데 반해 상승한 곳은 3곳에 그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수능 모두 교대 합격선으로는 역대 최저치"라며 "교원 신규 채용을 감축하는 교원 수급 정책 등의 영향으로 볼 때 교대 합격선 하락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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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전형도 3년 전 90.3점→ 82.9점으로 떨어져
교원 신규채용 감축 등 영향, 하락세 지속 전망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 추락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전국 13개 교육대학(교대)의 내신·수능 합격선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3개 교대의 2023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의 내신 점수는 전년 대비 0.3등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선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공시하는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70%컷(합격자 중 70등에 해당하는 점수)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교대 교과전형 합격자들의 70%컷은 2020학년도 1.8등급에서 2021학년도 2.0등급, 2022학년도 1.8등급을 기록한 데 이어 2023학년도에는 2.1등급으로 처음으로 2등급 아래로 하락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선도 2020학년도 1.7등급에서 2021·2022학년도 2등급으로 하락한 데 이어 2023학년도에는 2.1등급으로 떨어졌다.
정시 수능전형 역시 70%컷 합격선이 같은 기간 90.3점(2020학년도), 90점(2021학년도), 86.1점(2022학년도), 82.9점(2023학년도)로 하락세를 보였다. 3년 전에 비해 합격선 점수가 무려 7.4점이나 하락한 것이다.
대학별로 보면 전국 13개 교대 중 전년 대비 수능 합격선이 하락한 곳이 10곳인데 반해 상승한 곳은 3곳에 그쳤다.
교대 합격선 하락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채용 감축, 교권 추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수능 모두 교대 합격선으로는 역대 최저치”라며 “교원 신규 채용을 감축하는 교원 수급 정책 등의 영향으로 볼 때 교대 합격선 하락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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