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빠져도 바르사 No.7 오면 이강인 주전 위험...PSG 예상 라인업에 빠진 이강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스만 뎀벨레가 합류하면 이강인이 밀려날 수도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3-24시즌 라인업을 예상했다. 뎀벨레가 이름을 올렸다. 뎀벨레는 PSG 이적이 매우 유력하다고 평가되는 우측 윙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뎀벨레는 PSG와 2028년까지 계약에 합의를 했다. 뎀벨레는 PSG행 동의를 한 상태이고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2억 원)가 발동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어린 시절 차세대 슈퍼스타로 불렸다. 양발잡이 윙어 유망주로 유명했고 스타드 렌과 도르트문트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 찬사를 받았다. 기대를 안고 바르셀로나로 갔다. 이적료만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1,900억 원)였다. 이적 과정에서 도르트문트와 마찰이 있긴 했어도 기대감이 높았다. 결과적으로 볼 때 바르셀로나에선 돈 값을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많다. 부상 빈도가 너무 잦았다.
몸 관리가 제대로 안 돼 기량 유지가 어려웠고 출전 숫자와 함께 공격 포인트도 줄었고 팬들의 신뢰도도 떨어졌다. 경기 외적인 구설수까지 양산하고 훈련 지각 등 불성실한 태도까지 보여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재계약 문제로도 말썽을 부렸다. 그동안 보여준 게 많지 않음에도 높은 주급을 요구했다. 결국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뎀벨레 매각을 택했다. 뎀벨레도 이적을 추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사비 감독이 온 뒤엔 살아났다. 부상 빈도는 여전해도 나오면 위력적이었다. 우측에서 측면 공격을 풀 때 뎀벨레 기량을 활용했다. 뎀벨레는 날카로운 돌파와 기회 창출 능력으로 바르셀로나의 반등을 도왔다. 점차 아다마 트라오레와의 경쟁에서도 이기며 입지를 다졌다. 이전에 없었던 헌신적인 움직임까지 있었다. 달라진 뎀벨레는 모두에게 놀라움을 줬다.
그래서 바이아웃 속 PSG로 갈 경우 치명타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고려하면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이적이 될 것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7월 31일 "PSG는 뎀벨레 이적 완료를 위해 여러 사람들을 동원 중이다. 막판 이변이 없는 한 뎀벨레는 PSG 선수가 될 것이다"고 했다.
PSG 관련 공신력이 높은 프랑스 '르 파리지앵'도 8월 1일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대화 중이다. 뎀벨레는 PSG와 5년 계약에 합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8월 1일 "뎀벨레는 PSG에 합류하기로 결정됐다. 뎀벨레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 이상이 될 수 있다. 뎀벨레 측은 이적료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어 이적 여부가 확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뎀벨레 이적이 확정되면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더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PSG 이적이 유력한 뎀벨레는 PSG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뎀벨레는 네이마르와 측면 공격을 구성했다. PSG 관심을 받고 있는 란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최전방에 있었다. 재계약 거부 속 PSG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는 공격진에서 제외가 됐다.
이강인은 없었다.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다. 레알 마요르카에서도 가장 큰 파괴력을 보였던 포지션은 우측 윙어였다. 프리시즌에서도 우측 윙어로 출전했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있는 가운데 뎀벨레까지 오면 이강인은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한편 중원엔 파비안 루이스,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가 위치했다. 알 힐랄행이 유력한 마르코 베라티는 빠졌다.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성했다. 골키퍼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였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풋볼 트랜스퍼,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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