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회의 '정례화' 추진
[930MBC뉴스]
◀ 앵커 ▶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현재 실무급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간의 협의가 정례화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는게 아니라 단독으로 개최되는 회의라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현동/주미국대사]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과의 친분 또 한미관계 그리고 한미일 3자 협력에 대해서 매우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평가합니다."
조현동 대사는 한일 관계가 개선됐기 때문에 회의가 성사될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정례 협의체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현재 세 나라 사이에 실무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결국 정상들이 만나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실무협의 차원에서 다뤄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회의에서 오염수와 관련한 가짜 정보 대응책이 논의될 수 있을 거라고 보도했지만, 한국 정부는 오염수는 3자 회의에서 논의할 성격이 아니라 한일 양자 간의 문제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본 측이 이 문제를 한미일 회의에서 먼저 거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핵 협의그룹과 별도로 한미일 차원의 공조협의체를 만들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번 회의에서 거기까지 논의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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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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