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최고사업책임자 신설…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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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1일 최고사업책임자(CCO)직을 신설하고, 성민석(53) 전 한온시스템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다.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 최고경영자 등을 역임했다.
회사는 성 CCO가 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최고경영자까지 지낸 만큼 CCO 직책에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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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1일 최고사업책임자(CCO)직을 신설하고, 성민석(53) 전 한온시스템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CCO 산하에 마케팅, 구매, 프로젝트 관리(PM)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1970년생인 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다. 고려대 기계공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포드에 입사했다.
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다.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 최고경영자 등을 역임했다.
회사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CCO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각종 프로세스와 문화, 시스템, 조직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2019년 9위였던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순위는 현재 5위로 상승했다. 생산 거점은 현재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서 총 8개 공장이 가동 중이며, 추가로 6개 공장을 더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이다.
회사는 배터리 사업이 이후 한층 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배터리 생산능력은 약 89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하면 약 6년 만에 52배 성장하는 셈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80GWh, 2030년에는 500GWh로 매년 배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2019년 약 690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단 4년 만인 올해 20배 이상으로 불어나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급성장에 따라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성 CCO가 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최고경영자까지 지낸 만큼 CCO 직책에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SK온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으로 기존 고객사 대응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수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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