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연구팀 "이산화탄소→메탄 전환 고효율 광촉매 개발"

이강일 2023. 8. 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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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이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자원인 메탄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광촉매는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메탄이나 에탄 같은 고부가가치 산물로 전환할 수 있어 지구온난화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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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일 교수(앞줄 오른쪽 첫번째) 연구팀 [DGIST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이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자원인 메탄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촉매는 상용화된 이산화티타늄 광촉매(P25)에 가시광 흡수가 우수한 은나노입자를 붙이고, 과산화수소 처리로 표면에 하이드록시기를 형성해 이산화탄소 흡착 성능을 개선했다.

광촉매는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메탄이나 에탄 같은 고부가가치 산물로 전환할 수 있어 지구온난화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또 상용화된 P25 광촉매보다 135배 많은 양의 메탄을 95%의 높은 선택도로 전환하고, 24시간 장기 운전에도 96% 이상의 안전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년 증가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억제하면서 메탄으로 자원화하는 탄소 포집 및 활용(CCU) 기술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으로 수행했고, 결과는 에너지·환경 분야 국제학술지인 '카본 에너지'(Carbon Energy)에 실렸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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