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쓰는 '새 역사'...뮌헨, '이적료 클럽 레코드' 경신 준비→최소 1,100억

2023. 8. 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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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 경신을 준비하고 있다.

케인을 두고 뮌헨과 토트넘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보강하기 이해 움직였고 케인을 새로운 공격수로 낙점했다. 올시즌 팀을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

케인도 뮌헨 이적을 바라고 있다. 케인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무려 30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드(35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추락했다. 8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티켓을 회득하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결국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에 뮌헨이 접근했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직접 케인을 만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케인도 뮌헨 이적을 결심하면서 개인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당초 절대 케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뮌헨의 두 차례 공식 제안도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여름에 케인을 매각하지 못할 경우 다음 이적시장에는 케인을 이적료 없이 FA로 보내야 한다. 이에 토트넘의 조 루이스 구단주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과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곧바로 판매를 지시한 상황이다.


뮌헨은 영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려고 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뮌헨의 수뇌부는 케인 영입을 두고 레비 회장을 만나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 뮌헨은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깰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뮌헨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는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망)였다. 뮌헨은 지난 2019년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지불했다. 케인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면서까지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해리 케인·토마스 투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365SCORES·FCB INSIDE]-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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