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성시경, 듀엣 녹음 때 노래 지적하더라”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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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성시경이 27년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한다.
8월 2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양희은과 성시경이 출연한다.
특히 평소 낯을 가리는 양희은은 후배 가수 성시경과 친해지게 된 비결로 "그냥 (이유 없이) 좋았다. 처음부터 강렬한 느낌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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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양희은, 성시경이 27년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한다.
8월 2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양희은과 성시경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27년 나이 차를 뛰어넘는 특별한 우정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평소 낯을 가리는 양희은은 후배 가수 성시경과 친해지게 된 비결로 "그냥 (이유 없이) 좋았다. 처음부터 강렬한 느낌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희은은 "성시경과 사적으로도 따로 만나는 사이, 설명이 필요 없는 사이다. (설명을 안 해도) 왠지 서로 알 것 같다"라며 후배 가수 성시경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첫인상부터 강하게 끌렸던 두 사람은 놀랍도록 비슷한 ‘닮은꼴 평행이론’을 공개했는데,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부터 요리를 좋아하는 것까지 친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양희은은 성시경에게 먼저 곡 작업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함께 부른 듀엣 ‘늘 그대’를 녹음할 당시 성시경으로부터 노래 지적(?)을 받았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양희은은 “당시 시경이가 ‘연애할 때 감정을 좀 살려서 불러달라고 하길래, 너도 결혼한지 30년 넘어봐라’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성시경은 “선생님의 ‘두근거리는’은 애절한 이성 간의 사랑의 감정보다 스님의 사랑 같았다”라고 고백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고.
한편, '원조 대식가' 양희은과 김숙은 과거 '식적요통'(?)이라는 흔치 않은 질병으로 하나가 됐다고 해 관심을 모았는데, 김숙은 “예전에 음식을 많이 먹어서 허리가 아픈 ‘식적요통’에 걸린 적이 있다. 지인들에게 ‘식적요통’을 고백하니 다들 모르는 눈치였는데, 양희은 선생님만 ‘그럴 수 있어. 그거 굉장히 아파’라고 하셨었다”라며 넘사벽 대식가로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두 사람의 일화에 웃음이 터졌다.
이어 김숙은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와 함께하는 미식 모임에서 “이영자가 남긴 밥을 먹는 최화정이다. 영자 언니보다 더 잘 드신다”라며 이영자 뛰어넘는 최화정의 역대급 ‘대식가’ 면모를 깜짝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KBS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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