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똑바로 해' 2경기 만에 맨유 장악한 신입생, 전 주장에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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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 오나나(27)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 "맨유의 새 골키퍼 오나나가 도르트문트와 친선전에서 골을 내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에게 준비하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합류한 새 골키퍼 오나나는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이날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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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 오나나(27)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프리시즌 6번째 경기에서 맨유는 2-3으로 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 "맨유의 새 골키퍼 오나나가 도르트문트와 친선전에서 골을 내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에게 준비하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나나는 골을 허용할 뻔한 매과이어에게 항상 집중력을 유지하라고 경고했다"라고 덧붙였다.
전반 1-2로 끌려간 맨유는 후반 초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수비 실책이 화근이었다. 매과이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를 시도하다 상대에게 공을 내줬다. 치명적인 위기로 이어졌다. 오나나가 상대 공격수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오나나가 분노했다. 이 매체는 "공이 밖으로 나간 뒤 오나나는 매과이어에게 달려가 실수에 대해 질책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합류한 새 골키퍼 오나나는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이날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는 경기 후 'MUTV'와 인터뷰에서 "매과이어가 좋은 선수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려고 한다. 그는 팀의 주장 중 한 명이다. 그는 덩치도 크고 공을 잘 다루기 때문에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공을 잡을 때 모든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실수는 인생의 일부다. 실수로부터 배우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매과이어는 환상적인 선수다.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매과이어는 4년 전 맨유가 8,000만 파운드로 영입한 수비수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인 그가 맨유의 수비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잦은 실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발 자리까지 내줬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선발로 나섰다.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주장 완장까지 내줬다.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올여름 매과이어는 맨유의 매각 대상자가 되기도 했다. 맨유는 매과이어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이적 대신 잔류를 원한다. 팀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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