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천억 원 시장 해양바이오산업 선점 기대
[KBS 광주] [앵커]
완도군은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열 정도로 해조류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선대학교와 함께 해조류의 건강 유효성을 검증하는 실증센터를 건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해양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분야 학술지인 '마린드럭스'에 게재된 논문입니다.
전복 내장과 해조류 추출물이 코로나19 증식 억제 등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입증됐다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해조류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우선 기업 연구소 등과 함께 해양 바이오 원료를 이용한 각종 소재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동협력연구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부 제품은 이미 미국 등 5개국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우철/완도군수 : "여기에서 해조류를 이용해서 건강기능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그리고 에너지를 생산하게 됩니다."]
여기에다 그동안 추진해 온 해양치유산업을 바이오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도 동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조선대학교가 운영하는 이 센터는 해조류를 특화한 바이오 기업의 연구성과를 검증하고, 해양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민영돈/조선대학교 총장 : "이 지역에 있는 해조류와 해양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더 많은 해양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해양바이오 시장 규모를 1조 2천억 원까지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완도군과 조선대의 협력 연구체제인 유효성 실증센터와 공동협력연구소의 시너지 효과가 관련 산업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임시로 기숙사나 모텔…이재민 ‘수용’ 아닌 ‘거주’ 중심돼야
- [단독] 철근 빠진 ‘무량판’ 15개 단지 공개…8개 단지는 ‘전관 업체’가 감리
- 폭염에 아마존 운전기사 첫 파업…“미, 2050년 폭염 경제손실 640조”
- “사람인가?” 루머 확산에…중 동물원 “진짜 곰 맞아요” 해명 소동 [잇슈 SNS]
- [영상] “조금만 늦었다면!”…아찔했던 구조작전
- 백화점에 아이 치료비 요구한 보호자…CCTV 돌려봤더니 ‘충격’ [잇슈 키워드]
- “비상 3단계였는데”…충북지사 행적 논란
- “육아휴직 쓰겠다”하니…회사가 폐업했다? [제보K]
- [단독] “지반 무너질 수 있어 진입 금지”…분명히 경고했는데
- ‘폭염’ 갈수록 기세 더해, 태풍도 폭염 강화